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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이로운쌤 2022. 5. 24. 16:09

1년 넘게 다리 골절로 고생을 하다 보니 골절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나는 사선으로 골절된 사골절에 속해있었다. 구체적으로 골절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물론 다치면 안 되겠지만 최소한 아.... 이런 것이 있구나 하는 정보에는 도움이 될 것 같다.

 

 

골절의 정의

骨折;/Fracture

몸에 있는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간것을 말한다.

주로 외부의 힘에 의해 뼈가 상해를 입는 것을 뜻한다. 종류는 외관에 따라 폐쇄형, 개방형이 있고, 골절 상태에 따라 분쇄골절, 분절 골절이 있으며, 골절면에 따라 종골절, 횡골절, 사골절, 나선골절이 있다.

 

 

골절의 종류



- 폐쇄골절 (閉鎖骨折, Closed fracture / Simple Fracture)
가장 일반적으로 보거나 접하게 되는 골절이다.
- 개방골절 (開放骨折, Open fracture / Compound Fracture)
골절이 발생하여 뼈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 피부를 찢고 나온 경우를 말한다.
- 분쇄골절 (粉碎骨折, Comminuted Fracture)
골절이 발생하고 발생 부위에서 뼈가 여러 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뉜 골절을 말한다.
- 분절골절 (分節骨折, Segmental Fracture)
골절이 발생하고, 발생한 뼈가 여러 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뉜 골절을 말한다.
- 종골절 (縱骨折, Longitudinal Fracture)
골절이 발생하여 갈라지거나 끊어진 면이 세로로 되어 있을 경우를 말한다.
- 횡골절 (橫骨節, Transverse Fracture)
골절이 발생하여 갈라지거나 끊어진 면이 가로로 되어 있을 경우를 말한다
- 사골절 (斜骨折, Oblique Fracture)
골절이 발생하여 갈라지거나 끊어진 면이 비스듬히 되어 있을 경우를 말한다
- 나선골절 (螺旋骨折, Spiral Fracture)
골절이 발생하여 갈라지거나 끊어진 면에 연속성이 없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 유아골절 (幼兒骨折, Greenstick Fracture)
생나무 골절, 약목 골절이라고도 부르며 골절이 발생하였으나 갈라지거나 끊어지지 않고, 발생 부위의 뼈가 함몰되거나 일그러진 경우를 말한다. 명칭에서 볼 수 있듯 아직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골절상이다.

 

치료

골절이 생기면 도움을 요청하고 부목을 이용하여 알맞은 처치를 해야하며, 가급적 골절이 발생한 부위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주로 정형외과로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는데, 뼈가 얼마나 심하게 부러졌는지에 대한 정도를 따져보아 붕대, 반깁스, 통깁스를 장착해 고정하게 한다. 보통 통깁스까지 가면 단단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다리나 발에 골절상을 입었을 경우 목발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그랬다.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약을 처방받으며 통원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한번 골절된 뼈가 아물어서 붙는데는 보통 4-6주가 소요되는데 나는 2개의 다리뼈 중에서 얇은 뼈는 이와 같은 기간이 걸렸으나 두꺼운 뼈는 1년 가까이 되어야 80% 정도 붙게 되는 것 같다. 게다가 나는 의료용 핀(철심)을 이용해서 박아 넣었기 때문에 더 오래 걸렸고 핀을 제거하는 수술은 대체로 18개월 전후로 시행하게 된다. 1년은 넘게 걸린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깁스를 푸는 기간은 4-6주가 맞다.

 

뼈가 다쳤다고 생각되면 움직일 수 없이 아프다. 다리나 팔의 큰 뼈의 골절은 잊을 수 없는 통증을 동반한다. 그 새벽에 화장실에서 젖은 발로 미끄러져서 화장실 턱에 부딫혀서 골절된 나는 미끄러지는 것과 동시에 정신이 없었지만 뼈가 부러지던 그 소리를 '빡!!!!!!!!!!!!' 하는 소리를 잊을 수 없고, 정신이 혼미해졌으면 땀을 뻘뻘 흘리기도 했다. 너무 아파서 숨이 잘 안 쉬어졌다. 한겨울인데 땀이라니.... 골절되면 움직일 수 없다. 움직이면 안 된다. 어느 부위를 다쳤든지 장기 손상, 근육 손상, 신경손상이 되기 때문이다. 나를 도와줄 사람을 부르는 것이 중요하다.

 

구급차로 실려가던 그 때 과속 방치턱이 에베레스트산처럼 느껴진 적은 없을 것이다. 이면도로로 달린 구급차가 야속할 지경이었으니. 큰 도로로 달렸으면 과속방지턱이 없었을 텐데....라고 원망할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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